[마켓인]세아베스틸,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A+` 유지

한신평, 특수강 시장 경쟁구조 변화 수익성 저하 반영
  • 등록 2019-12-16 오전 10:37:01

    수정 2019-12-16 오전 10:37:0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6일 수시평가를 통해 세아베스틸(00143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등급은 `A+` 유지.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정기평가를 통해 `A2+`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특수강 시장 수급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재무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경쟁구도 변화로 현금창출력 회복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익수 선임연구원은 △국내 특수강 봉강업계 수위의 시장지위와 △신규 경쟁자 시장 진입 이후 영업기반 축소 가시화 △전방수요 부진, 경쟁심화로 저하된 이익 창출력 △현금창출력 감소 및 자회사 지분취득으로 확대된 재무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용 특수강 생산전문업체인 세아베스틸은 9월말 연결기준 매출 2조2859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864억원, 매출대비 EBITDA 8.2%, 영업이익률 1.8%, 부채비율 87.3%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말 매출 3조553억원, EBITDA 3632억원,매출대비 EBITDA 11.9%, 영업이익률 6.2%, 부채비율 70.7%에 비해 악화된 상태다.

정 선임연구원은 “과거 자동차향 수요 성장을 기반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보였지만, 2016년이후 완성차업계의 판매부진, 현대제철(004020)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수급 악화로 이익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현금 창출력이 떨어지며 세아창원특수강 지분취득에 따른 재무부담 해소가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

세원창원특수강 잔여지분 추가 취득 부담 1000억원에 알코닉코리아 인수 760억원,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약 200억원 등도 예정돼 단기간에 재무레버리지 경감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제철 시장 진입 등으로 현대기아차향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비자동차향 및 수출 확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과거 수준의 이익창출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특수강 시장 경쟁 격화로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하거나 차입금 경감수준이 미흡해 △연결기준 매출대비 EBTIDA 지표 8% 미만 또는 △연결기준 EBITDA대비 조정순차입금 지표 3배이상을 지속할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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