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동연, 상황 냉정하게 본다…장하성은 기대 섞어"

22일 예결위 출석해 종합정책질의 답변
"그런 것을 엇박자로 보지는 않는다" 선 그어
  • 등록 2018-08-22 오전 11:22:15

    수정 2018-08-22 오전 11:38:29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상황은 같이 보는 것이고, 기대가 섞인 경우와 냉정하게 보는 경우는 미세하게 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상황의 빠른 시간 내 회복은 어렵다고 한 김 부총리는 ‘냉정하게’, 연말에는 고용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한 장 실장은 ‘기대를 섞어서’ 상황을 본다고 지적한 셈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2017회계연도 결산안’ 관련 종합정책질의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정도 (엇박자가) 되면 제대로 좀 (부처를) 장악하든지 해임제청을 하든지 총리를 그만두든지 해야 되지 않느냐’고 묻자 “그런 것을 엇박자로 보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똑바로 하란 부분은 잘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엇박자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청와대가 김 부총리에게 삼성전자 방문 관련, ‘대기업에 투자를 구걸하지 말라’고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장관들에게 기업현장을 자주 다니도록 말씀을 하셨다”며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 자체를 청와대가 반대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단지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타이밍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며 “그것은 고려할 수 있지만 방문 자체를 반대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사람도 기업을 만나고 있다”며 “구걸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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