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최고경영진협의회 개최

  • 등록 2015-01-16 오후 3:30:40

    수정 2015-01-16 오후 3:30:4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1회 UAE원전 최고경영진 협의회(Leadership Committee)’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한전을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건설부문 등 UAE원전사업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됐다. 이들 CEO는 이날 협의회에 참석해 UAE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협의회는 UAE원전사업 주요 참여 회사 CEO들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UAE원전과 관련해 발생하는 현안들에 대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추진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UAE원전이 제 때에 준공될 수 있도록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신속한 협의 및 의사결정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국 최초 해외 원전사업인 UAE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참여사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9년 UAE원전 4기에 대한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가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되고 있다. UAE원전 1·2호기의 공정률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57%다.

2012년 1호기 원자로 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지난해 5월부터는 1호기 원자로 설치 등 본격적인 기전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은 시운전과 핵연료 장전을 거쳐 오는 2017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올해 1월 현재 UAE 원전현장에 한전을 포함한 현장관리 기술인력(1700여명) 및 숙련 기능인력(500명) 등 총 2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하면 전체 현장인력은 1만6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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