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D의 3~4분기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을 이룬 지난 2분기보다 늘어난 4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LGD가 올 3분기에 각각 4284억원, 4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시장 전망 평균치(컨센서스)인 4362억원보다 높은 4667억원을 예상했다. 36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2분기보다 약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외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GD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출시될 아이패드 미니2도 LGD의 패널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높은 매출과 이익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 아이패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더라도, 아이패드 출하량만 유지가 되면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선진 시장에서는 아이폰5S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동시에 신흥시장에서는 아이폰5C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CNN머니 등 외신들은 애플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폰5S를 공식 판매한 지 24시간 만에 9월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출고 예상일이 다음달로 미뤄지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모바일용 패널의 물량 증가가 정점을 이룰 것”이라며 “5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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