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섭 전무, "융복합 제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전자, 갤럭시 NX 출시
고가 논란에 "가격에 걸맞은 제품" 일축
  • 등록 2013-08-29 오후 3:44:27

    수정 2013-08-29 오후 3:44:2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명섭 삼성전자(005930)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은 29일 “갤럭시 NX는 세계 최초로 미러리스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무는 이날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홀에서 열린 ‘갤럭시 NX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갤럭시NX는 광학전문 회사로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품과 콘텐츠가 하나가 돼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갤럭시 NX의 가격이 비싼 점은 제품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NX 가격은 전작 NX300(89만9000원)의 두 배인 18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은 안드로이드 OS 탑재 여부 외에는 제품 사양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전무는 이에 관해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하는 등 최신기술이 탑재됐다”며 “단순히 판매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춘다면 미러리스 카메라 발전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선홍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도 “세계 최초의 융복합 제품으로 비교할 제품과 가격이 없다”며 “광학 성능, 무선통신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 최고의 가치가 집약된 제품 가치를 소비자가 인정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풀 프레임 제품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한 전무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풀프레임 제품 출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시점은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LTE와 와이파이 등 두 가지 통신기술을 지원하지만, 국내에서는 LTE용 제품만 출시된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구매한 후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자급제 스마트폰과 같은 방식으로 공단말기를 판매하고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품 역시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에 모두 맞도록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카메라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갤럭시 카메라가 500달러 이상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소니 RX10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며 “이후 월 3만대 판매를 지속하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누적 60만대 판매)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저조한 상황이다. 임 팀장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으면서 “외국보다 한국 시장 판매량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SK텔레콤 전용 제품으로 출시돼 LTE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살 수 있어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 NX는 LTE·와이파이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해 사진촬영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전자우편 등으로 사진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또 2030만 화소의 APS-C 타입 CMOS 센서와 삼성전자 자체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급 사진 품질을 지원한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이 29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NX’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세계 최초 LTE·젤리빈 탑재 ‘갤럭시 NX' 출시
☞삼성전자, 임직원 보건관리 위해 산·학 머리 맞댄다
☞삼성전자,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하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