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실무진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경제전망과 정책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낮은 기준금리와 비전통적인 부양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출구전략이 이머징 경제권에 도전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출구전략의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거나 시장과 잘 소통되지 않을 경우 그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로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은 전망했던 것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며 “이머징 경제권에서도 성장 둔화가 더 길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여러 나라가 현안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신흥국 중심으로 새로운 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