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또다시 ''사자성어''로 경계 메시지

사내 인트라넷에 ''교병필패'' 올려..''마불정제''에 이은 두번째 메시지
  • 등록 2010-07-14 오후 4:05:40

    수정 2010-07-14 오후 4:05:40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그룹이 또다시 사자성어를 통한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삼성은 14일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에 오늘의 사자성어로 '교병필패(驕兵必敗)'를 올리고 임직원들에게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병필패란 능력만 믿고 자만하는 병사가 있는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는 뜻이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17주년이었던 지난 6월7일에는 '마불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를 올려 1등 기업일수록 더욱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등이 호실적을 내면서 자칫 긴장감이 풀어질 수도 있는 사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사자성어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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