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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 교수가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앞서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
A 교수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겼고 학생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을 결심했다”고 사직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학교 측은 임시 휴강됐던 A교수의 수업에 대체 교수를 투입해 다음 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동의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A 교수 강의 녹음 파일을 학교 측에 제출하고 징계를 요구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녹음 파일에서 A 교수는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 “전쟁이 나면 여학생들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들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거나 “전라도는 완전히 중국화 됐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