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연구기술직이 43.4%(14만 2057명), 영업/마케팅직이 35.2% (11만 5239명), 행정지원직은 21.4%(6만 9953명)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쏠림 현상이 여전히 심해 대기업과 영세기업간 매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고진, MOIBA)가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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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분야에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 쏠림 현상은 여전히 심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네트워크 98.1%, 시스템·단말 95.7%, 콘텐츠 83.5%, 솔루션·플랫폼 55.2%로 조사됐다.
네트워크나 시스템·단말 같은 하드웨어 분야뿐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창의성이 필요한 콘텐츠나 솔루션·플랫폼에서도 격차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플랫폼의 독과점적인 속성에 기인했거나, 시장 선점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종사자 수는 2016년 31만 9687명에서 2.4% 증가한 32만 7249명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포진돼 있는 시스템·단말 부문 인력이 46.5%(15만 2,154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게임 등이 속한 콘텐츠 부문 22.2%(7만 2791명), 통신이 속한 네트워크 부문 16.8%(5만 5040명), 포털 등이 속한 플랫폼·솔루션 부문 14.4%(4만 72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인력 부족, 좁은 시장이 난제
이에따라 업계는 전문인력 지원확대(25.8%→38.6%), 임금보조 및 복리후생(20.4%→32.4%), 구인/구직정보 제공(3.5%→8.7%) 등을 요구했다.
무선인터넷산업 발전 장애요인으로 내수시장 수요 한계(34.8%), 전문인력 부족(26.3%), 수요 불안정성(24.2%) 등으로 나타났다.
정책 지원으로는 예산 지원(23.3%), R&D 과제 발굴·지원(19.3%)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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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유통망을 이용한 해외진출 방식(39.9%→38.4%)은 줄어든 반면, 안정성 및 편의성의 이유로 국내기업 유통망(10.9%→16.8%) 및 직접진출(22.0%→24.9%)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주요 해외 진출 지역으로는 중국, 아시아, 일본이 주요 진출 계획 지역으로는 중국, 아시아, 미국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진출 현지에서의 적응능력(현지화 역량, 현지네트워크 및 정보 등) 취약이 해외 진출과 관련한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MOIBA는 현지 네트워크 부족(43.1%), 마케팅 역량 부족(38.0%)의 문제는 매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애로사항으로 관련 정책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