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다.
한중 외교 당국간 협의는 북한 핵실험 후 이틀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미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주변국들에 비해 다소 늦었다.
지난 6일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는 중국측과의 협의를 타진했으나 중국측은 내부 일정 등을 이유로 통화를 미뤄왔다.
한중 양측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간의 접촉도 이날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중국측이 ‘침묵’을 깨고 이번 사태의 대응에 대한 협의에 나선 만큼 어떤 태도를 보여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전 안보리 결의보다 더 강한 수준의 제재를 해야 하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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