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중심 횡보세..'외국인·기관 수급공방'

  • 등록 2014-08-26 오후 2:09:18

    수정 2014-08-26 오후 2:09: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오후들어 2070선을 중심으로 갈지자를 그리며 횡보하고 있다.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 기관과 매물을 불리고 있는 개인의 수급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6포인트(0.48%) 상승한 2070.49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 중 2070선 아래서 움직였던 지수는 오후들어 2070선으로 진입,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억원, 34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와 매도를 합해 35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곤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건설 조선 자동차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건설주와 조선주는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이 3~5%대 강세를 기록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7% 이상 급등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3~4%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신차효과에 1%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 하락세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24% 내린 122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22만1000원 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LG(003550) SK C&C(034730)등은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선 쿠쿠전자(192400)가 엿새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6%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CJ제일제당(097950)은 명절 특수 및 실적기대감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원더웨이 홍콩과 상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CKD픽업트럭 성장 기대감에 코라오홀딩스(900140)가 4% 이상 상승세다. 한섬(020000)은 이익성장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라면시장 내에서 점유율 상승 기대감에 1%대 강세를 기록했던 오뚜기(007310)는 오후들어 하락 전환, 현재 3.02% 떨어진 6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567.1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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