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원회 위원은 9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은 16일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앞서 CEO추천위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40여 명의 공모 및 헤드헌팅 추천 후보자 중에서 절반 이상을 추려냈다. KT 출신으로는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이상훈 전 G&E 부문장(사장)과 표현명 KT CEO 직무대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표 사장 직무대행의 경우 본인이 공모에 응하지 않았지만, 헤드헌팅 후보군에는 이름이 오르고 있다.
관계 출신 인사로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원장(전 정보통신부 차관, 데이콤 사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전 데이콤·LG전자 사장)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출신으로는 방석호 홍익대 교수와 석호익 전 KT부회장이 포함됐으며, 삼성 출신으로는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와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전 대외협력 부회장) 등이 여전히 거론된다.
한 CEO추천 위원은 “이석채 전 회장이 비통신 계열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KT는 통신을 비롯한 ICT 분야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잘못 회장을 뽑으면) 자칫 LG에 먹힐 수 있다는 우려가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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