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창조경제, 별 거 아닙니다. 한 미국 대학생이 아이디어, 노트북, 서버 세 가지만 갖고 만든 페이스북이 지금 1000억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기업이 된 게 창조경제죠.”
| 최문기 장관은 10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에서 열린 ‘화(話)창한 미래콘서트‘ 에서 참석자들과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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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학생들에게 창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현 정부의 기조인 창조경제 실현에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10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에서 열린 ‘화(話)창한 미래콘서트’ 에서 참석자들과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청바지 차림으로 나선 그는 “정부가 출범한 지 꽤 됐지만 창조경제가 아직도 국민들에게 쉽게 와 닿지 않는 것 같다”며 “창업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고민과 어려움을 터놓고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창업 자체도 힘들지만 기업을 유지, 발전시키는 일은 더 힘들다”며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에 실패한 경우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많은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는 참석자의 질문에 최 장관은 ”당장 해결해 주겠다. 최근 미래부가 벤처 멘토링센터를 열었는데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도 했다.
그는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창업하고 싶은데 막막하다”는 질문에 대해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 및 해외유수의 기관에서 교육도 하고, 구글, 애플 등 기업도 방문하며 실리콘밸리와 네트워킹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꼭 지원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인 남희석씨 및 이석우 카카오 대표, 대학생 2명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대학생 및 일반인 200여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