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투신 '팔자'에 1900선 밑돌아..車↑ 電↓

0.57% 내린 1899.89에 마감..5거래일 만에 1900선 하회
반도체업종은 울상, 자동차는 '씽씽'
  • 등록 2013-07-29 오후 3:45:47

    수정 2013-07-29 오후 3:57: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투신의 ‘팔자’세에 밀려 5거래일 만에 1900선을 밑돌았다. 자동차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92포인트(0.57%) 내린 1899.8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내 최고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양적완화 출구전략 지연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투신이 2200억원 규모 매물을 내놓이면서 결국 19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6억원, 73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30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848억원 매수 우위 등 총 94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중형주(-1.10%)와 소형주(-0.87%)의 낙폭이 내린 가운데 대형주는 0.4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05%) 종이목재(-1.91%) 비금속광물(-1.84%) 전기전자(-1.47%)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6%) 서비스업(-1.18%)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통신업(2.22%) 의약품(0.88%) 운송장비(0.86%) 음식료품(0.17%) 보험(0.1%) 등만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53% 내린 1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2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외국계 증권사의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4% 정도 내렸다.

반면 엔화 약세가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현대차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등 자동차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032640)가 5% 넘게 올랐다.

오는 30일부터 인적 분할로 거래가 정지되는 대한항공(003490)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오리온(001800) 등은 올랐고 LG디스플레이(034220) NHN(03542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01만주, 거래대금은 4조1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2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91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