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전력설비株 `강세`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40%) 내린 495.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3% 하락한 497.06 으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장이 끝날 때까지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이날 지수 하락은 외국인 홀로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1.03% 내린 2만8900원, 다음(035720)도 0.78% 하락한 10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은 1.37%, 에스엠(04151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도 각각 0.39%, 0.38%, 1.39%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전거래일 대비 1.39% 오른 2만5600원, 파라다이스(034230)는 3.23% 상승한 1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안랩(053800) 위메이드(112040)는 각각 1.21%, 2.23% 올랐다.

업종별로도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운송장비·부품(-1.74%)이 가장 많이 내렸고 비금속(-1.53%), 섬유·의류(-1.51%), 금속(-1.24%), 화학(-1.23%), 건설(-1.11%) 등이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금융(2.83%)를 필두로 종이·목재(0.89%), 오락·문화(0.75%), 컴퓨터서비스(0.55%), 소프트웨어(0.45%)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전력설비, 모바일 게임, 블루투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력설비 관련주로는 비츠로시스(054220)가 전거래일 대비 8.55% 오른 4125원을 기록했다. 제룡전기(033100)는 4.09% 상승한 2670원, 이화전기(024810)는 3.76% 오른 773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관련주는 위메이드(112040)가 전거래일 대비 2.23% 오른 5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게임빌(063080)은 2.02% 상승한 3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컴투스(078340)도 각각 0.54% 상승했다.

블루투스 관련주는 이디디컴퍼니(052650)가 6.33% 오른 6050원, 파트론(091700)은 3.77% 상승한 1만2400원. 아모텍(052710)은 1.75% 오른 5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8830만7000주, 거래대금은 1조6845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한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37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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