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15일 플라자호텔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헤리티지재단 총재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간 민간 교류협력체제`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 "한ㆍ미 간 관계강화를 위해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퓰너 총재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 한ㆍ미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단체 설립 등의 다양한 민간 교류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를 망라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퓰너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ㆍ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키로 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에는 통가 투이바카노 총리와 만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5일 오후에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총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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