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20선 등정`

기관 매수 공세 속 개인·외국인 매도
테마주는 `조용`..CT&T 하한가 `추락`
  • 등록 2010-10-20 오후 3:13:03

    수정 2010-10-20 오후 3:13:03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520선을 넘어섰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62 포인트(1.09%) 오른 520.21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520선을 넘은 건 지난 5월14일(종가기준)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이날 지수는 초반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반등시켰다. 특히, 장 막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은 이날 하루 19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과 61억원을 매도했다.

지수가 힘을 내면서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1, 2위 서울반도체(046890)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12%와 0.67% 올랐고, SK브로드밴드(033630)OCI머티리얼즈(036490)도 나란히 1% 상승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메가스터디(072870)는 2% 내외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태웅(044490)은 상위 종목 중 거의 유일하게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마주는 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탓에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개별주 가운데선 엔케이바이오(019260)가 자사 치료제의 암 종양 제거율이 93% 달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전 참여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CJ인터넷(037150)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9% 넘게 급등했다.

반면, CT&T(050470)는 튜브투자자문의 대규모 장내매도와 카이스트 교수에 대한 뒷돈 지급 의혹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케이피엠테크(042040)는 6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에 7% 넘게 빠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4792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9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5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34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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