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SKT, 상생협약 체결

성과공유제 확대 및 신성장사업 동반진출
협력사 지원자금 1659억원으로 확대…1000억 규모 펀드 조성
  • 등록 2015-03-26 오후 12:43:20

    수정 2015-03-26 오후 12:43:2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SK텔레콤(017670)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속 가능한 성장가치 공유 △기술개발 인프라 및 기술보호 지원 강화 △자금흐름 개선 및 경영활동 지원 △ 열린 신뢰 및 소통문화 정착 △인력 양성 및 공정·투명한 거래문화 선도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중소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성장,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SKT와 거래하고 있는 모든 중소기업과 금전보상을 강화하는 성과공유제를 확대키로 했다. 협력사의 우수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해 신성장사업에도 동반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협력사와 협력사의 거래기업에 대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지원자금을 1650억원(기업별 최대 30억원 대출)으로 확대한다.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지속조성해 협력사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및 기술개발 인력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른 대기업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동반성장밸리에 적극 참여해 협력사에 신규시장 진출, 납품기회 확대 등 열린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기업생태계의 변화에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약을 실천해 시대를 선도한 모범사례”라며 “행복추구를 그룹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SKT가 단순한 사람의 연결이 아닌 국민의 행복을 연결하여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T 대표이사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ICT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라며 “ICT산업의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협력사와 모두 행복해지는 동반성장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SK텔레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협력사 자금지원 확대 및 신성장산업 공동진출, 인력확보 지원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왼쪽), 김상기 감마누 대표가 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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