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했지만…1930선 유지

  • 등록 2015-01-23 오후 2:07:12

    수정 2015-01-23 오후 2:07:1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상승 중이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다 외국인도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는 오전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23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76포인트(0.61%) 오른 1932.58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중에는 1940선까지 터치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193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ECB는 올해 3월부터 오는 2016년 9월까지 19개월간 매월 600억유로(75조5000억원), 총 1조1400억유로(1435조원)이라는 대규모 자산매입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000억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장 중 발표된 중국 지표도 살아난 투자심리가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HSBC에 따르면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전망치인 49.5를 웃돌았다.

살아난 투심은 외국인 매수로 이어지고 있지만, 오전보다 매수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은 62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80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은 608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2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018260)는 3.74%(8500원) 뛴 23만6000원을 기록 중이며, 제일모직(028260) 역시 4.44%(5500원)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대부분이다. 제일모직 영향으로 섬유의복이 3.25% 오르고 있으며, 유럽 양적완화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도 2.85% 뛰고 있다. 이밖에 통신업(2.19%), 금융업(1.74%), 보험(0.94%) 등도 강세다.

하락업종은 철강및금속(1.18%), 유통업(0.61%), 전기가스업(0.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차’가 동반 상승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세다.

반면 포스코(POSCO(005490)), 기아차(00027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1.41%) 오른 586.5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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