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베트남 전시회 본격 진출..'해외시장 개척'

'베트남 베이비 & 키즈 페어'추가 론칭
중소 전시주최사와 '동반상생'..해외진출 첫 사례
  • 등록 2014-04-28 오후 2:35:45

    수정 2014-04-28 오후 2:35:45

변보경 코엑스사장(왼쪽)과 유아 전시 주최사인 세계전람 조민제 사장이 28일 오전 10시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유아용품 전시회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코엑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전시산업의 선두 주자인 코엑스와 유아 전시 주최사인 세계전람은 28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유아용품 전시회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국내외 1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베이비 앤 키즈 페어’를 열고 베트남 전시산업 진출과 유아용품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라이징을 추진하고 있는 코엑스가 중소전시회 전문기업과의 동반 상생을 목적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특히 유아용품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확대에 나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베트남 전시행사는 포화상태인 국내 유아용품과 유아교육시장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국내업체의 베트남 진출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 국내 중소 전시주최자들의 외국진출에 따른 글로벌 주최역량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첫해인 올해 4000만 달러 이상의 상담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베트남 유아용품시장은 0~12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인 2300여만 명으로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약 5조 5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변보경 사장은“코엑스는 지난 5년간‘베트남 유통산업전’ 등을 개최하면서 축적한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엑스는 우리나라 해외수출 1호 전시회인 베트남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이하 베트남 유통산업전)를 5년간 개최했다. 작년 10월 호찌민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9개국에서 1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상담은 4320건, 9000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베트남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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