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54%) 오른 512.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0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뒤 줄곧 상승 흐름을 잃지 않으며 510선을 공고히 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 거래일에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수세로 전환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20억원, 기관은 9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71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와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의 강세가 돋보였다. 일반전기전자와 섬유의류, 인터넷, 운송장비부품도 강세를 기록했다. 비금속과 반도체, 운송, 금융, 방송서비스, IT 부품 등은 하락했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4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사물인터넷 관련산업을 언급한 바 있다. 모다정보통신(149940)과 위즈정보기술(038620) 지엠피(018290)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엔텔스(069410)와 한국전자인증(041460) 기가레인(049080)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노트로닉스(010670)는 현 대표이사 구속 수사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5032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6957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5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9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