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듯

기상청, 당분간 큰 추위 없어
  • 등록 2013-12-30 오후 3:40:38

    수정 2013-12-30 오후 3:43:3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당분간 큰 추위 없는 무난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해넘이와 새해 해돋이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1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30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저녁 무렵 서울을 포함한 경기 동부와 강원도 영서에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경기도와 충북 북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강수량과 지속시간이 짧아 올해 해넘이와 다음날 새해 해돋이 구경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내륙지방에는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자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31일 일몰 시각은 오후 5시23분, 새해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강릉은 각각 오후 5시15분, 오전 7시40분이며, 제주 오후 5시37분, 오전 7시38분, 해남 오후 5시34분, 오전 7시40분 등이다.

한편,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주 추위를 몰고 왔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29일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화되면서, 오늘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오는 3일까지 상층의 찬 공기가 주로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면서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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