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일 회사와 차세대 안테나 개발 제휴

  • 등록 2013-08-20 오후 6:33:22

    수정 2013-08-20 오후 6:33: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차세대 기술 진화 방향인 ‘슈퍼셀(SUPER Cell)’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통신 제조사와 협력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인 독일의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최고 운영책임자 크리스티안 라이셔, www.rohde-schwarz.com) 社와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Active Antenna System(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 및 개발 등이다. SK텔레콤은 로데슈바르즈社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도를 측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AAS’는 LTE-A를 포함해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기지국과 단말 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 대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늘려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경로 편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LTE-A?LTE 특화 기술인 ‘PETA 솔루션’의 일환으로, 스몰셀 중심의 네트워크 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용량 증대와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슈퍼셀’ 기술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데이터 체감 속도를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로데슈바르즈社 크리스티안 라이셔(Christian Leicher) 최고 운영책임자(COO : Chief Operating Officer)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LTE-A 다음 세대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사업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간의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로 SK텔레콤 만의 고품질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로데슈바르즈社는1933년 설립되었으며,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외에 IT 기술, 무선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약 8천700명의 직원과 7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 실적일 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술 노하우와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데슈바르즈社는 이번 연구·개발 협력에 신호발생기(SMW200A, SGS100A)와 무선망 분석기(TSMW)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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