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물, 얼마면 부담 없을까? 물어봤더니...

  • 등록 2013-05-14 오후 3:51:09

    수정 2013-05-14 오후 7:25:3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스승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승의 날 선물로 최대 3만원 정도를 쓰면 부담 없을 것 같다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육아잡지 ‘베스트베이비’와 육아일기 서비스업체 ‘맘스다이어리’는 회원 633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선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스승의 날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63.98%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안 한다’는 15.17%, ‘모르겠다’는 14.53%로 나왔고 ‘금지돼 있다’는 답변은 6.32%에 그쳤다.

스승의 날 선물로 1-3만원 정도를 쓰면 부담 없겠다는 사람들이 60%를 넘었다.
‘스승의 날 선물로 무엇이 적당한가’는 설문에는 ‘핸드크림이나 립글로스 등 부담 없는 화장품’이 53.08%로 과반을 넘었다. 계속해서 ‘다른 교사들과 나눠먹을 수 있는 과자나 차(19.59%)’, ‘덧버선·앞치마 등 어린이집에 필요한 물품(10.74%)’, ‘음료나 빵, 영화 등의 기프티콘(6.95%)’ 순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선물 가격으로는 1만-3만원이 60.98%로 압도적인 1위였다. 1-3만원 수준이면 부담 없이 스승의 은혜에 대한 성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3만-5만원은 22.43%, 1만원 미만(12.64%), 5만-10만 원(3.32%), 1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0.63%에 불과했다.

선물을 고를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교사의 마음에 들지 걱정된다’가 56.24%로 가장 높았다. ‘다른 학부모들의 선물과 비교될까 걱정된다’는 24.01%,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15.64%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신세계몰’이 지난해 30-40대 고객 5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승의 날에 선물할 대상은?’이란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0%가 학원강사를 꼽았고 학교 담임교사라고 답한 사람은 2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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