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만에 `활짝`..`G2의 힘`

美 대형M&A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中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아..화학·車 등 선전
  • 등록 2011-05-11 오후 3:25:54

    수정 2011-05-11 오후 3:25:5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해외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대형 인수합병(M&A) 등이 분위기를 살렸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27.46포인트) 오른 2166.63에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오른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M&A 등을 발판으로 사흘 연속 올랐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유럽연합(EU) 등이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려를 완화시켰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다소 기대에는 못 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긴축의 고삐를 다소 약하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출구전략에 내수경기는 다소 둔화됐지만, 수출이 다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왔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중국 지표를 보면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대한 신뢰가 더 강해졌다"면서 "소비보다 투자가 더 활발했고, 가계·기업들의 체감 물가가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수 손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외국인은 1400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과 5억원 소폭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가 흘러나왔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다. 대형주는 1.4% 오른 데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6%와 0.27% 상승했다.

업종 중에서는 기존 주도주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자동차주가 포진한 운송장비업종이 2.43% 올랐고, 화학업종도 2.28% 상승했다.

서비스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유통업 음식료품 등 내수 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0.11% 올랐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도 1~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 반등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 정유주들도 나란히 오름세를 탔다.

LG화학(051910)이 3% 가까이 올랐고, LG전자(066570)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으로 7% 이상 급등했다. 시총 20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한국전력(015760)SK텔레콤(017670) 등 두 종목에 불과했다.

8개 상한가 포함 420개 종목이 올랐고, 9개 하한가 등 400개 종목이 떨어졌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404만주와 7조386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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