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주인 만나나` 현대건설 급등..현대차도 `好好`

`새주인 유력` 현대차도 급등세..그룹株도 동반 상승
현대그룹株, 급등하다 급락..`롤러코스터 행보`
  • 등록 2011-01-05 오후 3:48:30

    수정 2011-01-05 오후 3:48:3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현대그룹으로의 매각이 불발된 현대건설(000720)의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M&A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시장의 평가가 잇따른데다, 새 주인으로 현대차그룹이 유력하다는 전망까지 흘러나오면서 5일 주가는 위로 치솟았다.

전날 법원은 현대그룹이 제기한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효력 유지 및 현대차그룹과의 협상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현대건설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탔고, 결국 6.67% 오른 8만원에 장을 마쳤다. 닷새째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원의 판결로 M&A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국면은 마무리됐다"면서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재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11월16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이 결정됐을 때와 주가 흐름이 상반된다는 점이다. 당시 현대건설의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현대건설의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현대차(005380)그룹 주가도 이날 고공 행진을 했다. 6% 넘게 오르며 19만원 진입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고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관련해 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는 7일 현대차그룹을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14일까지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상태다.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 글로비스(086280) 등 그룹 관련주도 덩달아 올랐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2~3%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글로비스는 5.61% 급등했다. 글로비스를 뺀 나머지 두 기업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상황이다.

반면, 졸지에 `승자`에서 `패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현대그룹주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등 그룹 주는 현대건설 인수 무산에 따라 무리한 자금 차입 우려가 제거됐다는 시장의 분석에 장 초반 동반 급등세를 탔지만, 얼마 못 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분 경쟁 이슈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이날 4% 넘게 오르다, 결국 하한가로 추락했고, 현대상선(011200)도 5% 넘게 오르다 3% 넘게 빠졌다. 현대증권(00345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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