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개최한 1차 정상회의는 주요국 정상과 각료급 인사, 빅테크 CEO 및 글로벌 석학 등이 함께 AI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민간의 역할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1차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서 요수아 벤지오 교수가 담당하는 ‘과학현황보고서’ 작성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AI의 안전성 연구와 평가를 담당하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UN 고위급 자문기구, G7 AI 히로시마 프로세스, 미국 AI 행정명령, EU AI 법 등 국제사회와 주요국에서 AI 규범을 정립하는 노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산업 역량을 인정받아 아시아 권역의 AI 강국으로서 차기 정상회의를 수임하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AI가 안전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가,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자문단과 대면·영상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정상회의의 목표, 의제 등을 설정해 구체화하고, 우리나라 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 개최국인 영국, 정상회의 참석 국가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규 차관은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규범 및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전 세계와 함께 AI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방향성 중심의 AI 이니셔티브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산업계?학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내 AI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