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특공대가 수색했으나 오인신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 종로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
|
서울 종로경찰서는 21일 오전 8시 35분쯤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 모전교 인근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놓여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고는 이스라엘 대사관 측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7명과 탐지견 2마리 등을 투입해 해당 물체를 확인했고 이 물건이 폭발물이 아니라고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이 물체가 폭발물이 아니라고 판단돼 뚜껑을 열어본 결과 가로등 위 선과 연결되는 등 교통량 측정 카메라로 파악됐다”면서 “시청·구청 등 관계부처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종로구청은 이 물체를 불법시설물로 보고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