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9일 오전 9시 30분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외 건강분야 전문가, 대학교수, 주민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건강영향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건강영향평가는 각종 정책을 수립하거나 사업을 시행할 때 정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해 긍정적 영향은 최대화하고 부정적 요소는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표다. 서울시에서 서초구가 최초로 제도화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건강영향평가 정착 및 추진을 위해 ‘서초구 구민건강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15명의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건강영향평가 제도화를 추진해왔다. 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연계해 독자적인 ‘서초형 건강영향평가 지표’를 개발 중이며 건강영향평가 참여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8월 ‘2016년 제7차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총회’에서 건강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지난 9월 ‘제10차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건강도시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은히 구청장은 “이번 건강영향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정책이나 사업시행을 하는데 건강영향평가의 역할이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