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71.3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달 중순만 해도 달러-원 환율이 1050선까지 내려갔지만 달러 강세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일본, 중국, 유로화 등 대다수의 국가의 환율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만큼 ,지금을 ‘예습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을 넘어 양적완화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설명이다.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려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나설 만 하다.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춰 미국 국채와 반대 방향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 미국국채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ETF로는 프로쉐어즈 숏 20년 미국채 ETF(Proshares Short 20+Treasury ETF·종목코드 TBF US)와 프로쉐어즈 울트라숏 20년 미국채 ETF(Proshares UltraShort 20+Treasury bond index·종목코드 TBT US) 등이 있다 이 ETF들은 금리가 상승하며 국채 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숏 ETF는 금리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이들 ETF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