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임영록 내정자는 5일 KB지주의 리딩그룹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영록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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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의 전화 통화에서 “그 동안 관료로 쌓았던 금융정책과 KB금융사장으로서 금융실무 경험을 조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최종선임까지 시간과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라며 “차분하게 현안을 고민해서 하나하나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KB지주가 유력 협상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임 내정자가 KB금융 회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어윤대 회장의 연임포기 의사표명 후 2개월 간 계속된 회장 공백상태를 끝내고 금융산업 현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임 내정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등 향후 전개될 금융산업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임 내정자는 이날 회추위에서 만장일추로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음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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