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20.13포인트) 오른 1968.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일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이 열릴 때는 미국 지표 호조와 유로존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이 호재가 됐다. 4월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웃돌며 소비경기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돼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와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엔화 가치가 상승한 점도 도움이 됐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1엔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들의 반등에 운송장비업종이 2.44% 올랐고,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화학업종 등이 2% 내외로 상승했다.
7개 상한가 등 377개 종목이 올랐고, 442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고,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500만주와 4조654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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