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LG전자가 생활가전 규모 면에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각기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며 "소비자에게 가격적으로는 적합하고 기능 면에서는 프리미엄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투자와 관련해서는 "프리미엄 위주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고, 예년보다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과 결합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정책적인 면에서 뒷받침되지 않아 미국보다는 스마트 가전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광주전자 합병 효과와 관련해 홍 부사장은 "앞으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삼성광주사업장이 중심이 돼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폴란드 공장 가동과 관련,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계획대로 투자와 양산이 진행된다면 유럽 생활가전시장에서 상당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홍 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2010년은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면 2011년에는 유럽 시장 강화에 주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참조: ☞삼성전자 "2011년은 유럽 가전시장 집중 공략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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