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중견기업 자금 조달 역량 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왼쪽)과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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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신속한 대내외 자금 조달 및 안정적인 주주 관리 등 중견기업의 견실한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증권 발행, 증권 전자 등록 및 유통을 지원하고, 맞춤형 해외 자금 조달 역량 강화 교육·컨설팅을 추진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1974년 12월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전자증권법에 따른 전자등록기관으로 증권 등 집중 예탁 및 결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주식 등 관리 자산 규모는 약 6400조원에 달한다.
내년 말까지 전자증권으로 전환하는 모든 기업 대상 증권 대행 기본 수수료 20% 감면, 주식 발행 등록 수수료 면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업군인 중견기업의 증권 전자 등록 및 유통 등을 적극 지원, 자본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한국예탁결제원과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의 증권 발행 업무와 주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뒷받침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에서 진행한 ‘체결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비롯해 박문규 한국예탁결제원 정책본부장, 양율승 중견련 정책사업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