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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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정확히 1년 전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평가에서 한국을 상위 2그룹에 속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 평가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 1억 3000만불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약한다”며 “지뢰제거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전력망 복구 등 인프라 구축 지원 및 무상개발협력사업을 통한 재건 지원 등을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도 외교부 청사에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