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동성화학(005190)이 중국에 폴리우레탄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성화학은 자회사 광저우 동성을 통해 중국 홍예그룹 자회사인 길창화공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현금과 현물을 받는 유상증자 방식의 합자법인 전환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분율은 각각 50%이며 경영권은 동성화학이 행사한다.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계기로 길창화공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폴리우레탄 원소재를 생산하는 홍예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제조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원소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중국은 물론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경석 동성화학 대표는 “중국 내 영업·유통망과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에 중요한 재도약 기점이 될 것”이라며 “폴리우레탄뿐 아니라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동성화학과 홍예그룹 자회사 길창화공이 지난 25일 개최한 합자법인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경석 동성화학 대표(오른쪽)와 여홍용 홍예그룹 총경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성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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