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 "창조경제로 한·일 새 비즈니스모델 만들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일본 관심·투자 촉구
일자리 교류, 공동 R&D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 제안
  • 등록 2015-05-14 오후 1:12:22

    수정 2015-05-14 오후 1:12:2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재 한국 경제의 큰 화두는 ‘창조경제’로 정부, 지자체, 대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과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뤄온 한국이 협력한다면 세계 경제를 함께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조현준(사진) 효성(004800) 사장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4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미래세대가 바라본 한일 미래상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한 일본 기업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조 사장은 강연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속속 설립되고 있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마케팅, 판로개척, 해외진출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본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도레이의 구미 투자 성공 사례와 같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효성 역시 전북 전주에 탄소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 사이의 탄소섬유 연구와 기술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을 함께 키워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일한경제협회의 한국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일본인 대상 한국산업기술페어를 언급하며 “양국 젊은 세대들의 교차 취업을 통해 양국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나라 사이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ICT분야 등에서 양국의 공동 R&D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연구 인력의 교류는 물론 크로스 라이선싱(Cross Licensing),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을 이끌어내자고 당부했다.

이번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반성장·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 아래 양국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관계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 사장은 부친 조석래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3월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첫 강연을 진행하게 됐다.

국내 3세 경영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고 있는 조 사장은 1992년부터 5년여간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모건 스탠리에서 근무하고, 1996년 일본 게이오대 법학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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