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경 전용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날 공항에는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
이 회장은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최 부회장과 짧게 담소를 나눴다.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과 앞으로의 경영구상, 그룹 계열사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 부회장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라는 답으로 일관한 뒤 공항을 떠났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경영 선언 20주년 기념 만찬’에서 이 회장이 어떤 경영화두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이날 10조1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 회장은 항상 위기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회장이 올해 한 달 이상 외국에 머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올해 들어 외국장기체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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