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9포인트(0.17%)내린 526.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4.18포인트(0.79%)오른 531.99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이 장 초반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중 한때 하락전환하는 등 불안한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1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왔던 사흘 연속 상승랠리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며 “코스닥 시장이 워낙 불안해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팔고 나가서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팽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승인에 힘입어 9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9.05%(4350원)오른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납품업체인 SK하이닉스의 폭락에 영향을 받은 유진테크(084370)가 전일대비 4.61% 하락했다. KT서브마린(060370)은 우리나라와 중국간 해저 광케이블 설치 방안 추진 소식에 12% 넘게 뛰어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수도권광역 급행철도사업 추진을 경기지역 공약 1순위 사업으로 채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특수건설(026150)과 울트라건설(004320)이 각각 4.67%, 3.91%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3982만주, 거래대금은 1조7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599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국산 복제약의 거대 시장 도전..관전포인트는?
☞병주고 약준 셀트리온! 제2의 셀트리온을 찾아라…
☞[특징주]셀트리온, 서 회장 매각 발표 이전 수준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