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학생 70% "돈 있으면 취업도 쉽다"

  • 등록 2013-06-11 오후 3:52:11

    수정 2013-06-11 오후 3:52: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경제력이 취업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플러스와 함께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585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비 지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70.6%의 대학생들이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제적인 부분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들은 5.3%에 불과했다.

▲ 대학생 10명 중 7명은 경제력이 취업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또 취업을 위해 비용을 지출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생 중 90.1%(527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월평균 지출한 비용은 ‘11만~20만원’(23.2%)과 ‘21만~30만원’(23.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0만원 이하’(22.2%), ‘31만~40만원’(13.1%), ‘41만~50만원’(8.7%), ‘51만 원 이상’(8.5%) 순으로 조사됐다.

사용처를 설문(복수응답 가능)한 결과 자격증(컴퓨터, 진로 관련 등) 취득을 위해 돈을 쓴다는 의견이 56.4%로 가장 많았다. 다수가 눈에 보이는 스펙을 쌓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다음으로 ‘스타일링’49.0%, ‘외국어관련’(40.2%), ‘학점관련’(27.7%), ‘시술’(11.4%), ‘아카데미 수강’(10.6%) 등에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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