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1000억원 규모의 채권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10월1일 통합공사 출범 후인 지난달 초 1000억원대의 채권발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투자자 부족으로 채권발행은 무산됐다.
LH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얻어진 자금을 토지보상과 공사비 지급 등 부족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LH가 1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통합공사 출범 후 채권발행 총액은 1조원으로 늘었다.
LH는 당초 올해 2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뒤 내년 이후 매년 10조~12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통합 후 대규모 부채를 떠안은 LH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H는 통합 때 111조9000억원(금융부채 76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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