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여권정보 진위(일치) 실시간 확인 프로그램(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도입했다. 시중 여행사 가운데 외교부가 개발한 여권정보 진위 확인 프로그램을 도입한 건 모두투어가 최초다.
모두투어는 API를 자사 예약관리 시스템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과 대리점이 입력한 여권번호와 이름(영문) 등 개인정보가 실제 여권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 인식 솔루션(OCR)이나 수작업을 통해 입력된 여권 정보도 재확인 과정 없이 바로 진위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잘못된 정보 입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업무와 서비스 효율성,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조치 중 하나로 API를 도입하게 됐다”며 “여권 정보를 일일이 재확인하는 업무과정이 불필요해지면서 업무처리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