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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민주당의 예산통과는 폭거다. 우리 민생과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다면 반드시 이 법을 통과시킨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면 어제(10일) 모든 결정을 다 바꿔놓는, 되살려 놓는 대책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어제 동의한 모든 계파정당이 해야 한다”며 “(예산안 통과는) 국민과 싸운 것이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판단과 바람을 짓밟아버렸다. 국민은 이런 국회를 원치 않는다. 우리 국민은 이런 예산안을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후 패스트트랙 협상에 대해서는 “모든 투쟁을 통해 막아내겠다”며 “투쟁에는 물론 협상도 포함돼 있다. 그렇지만 협상 시늉만 하는 협상은 의미가 없다. 지금껏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방안은 모든 노력과 총력을 기울여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