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12일 ‘아프리카 소비시장 특성분석과 산업단지를 통한 진출방안’ 연구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프리카는 과거 자원개발 시장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10억명이 넘는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 도시화를 통해 새 소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직 인구 절대다수(약 40%)가 빈곤층에 가깝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매력 있는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동아프리카가 연평균 7.1~7.6% 증가하고 서아프리카가 연평균 3.5~3.7%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케냐, 세네갈 등 15개국을 진출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또 에티오피아에선 섬유나 의류, 남아공에선 금속이나 화학공업 등이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봤다. 장기적으론 기계·금속·화학공업이 유망하리라 내다봤다. 같은 아프리카라고 해도 국가별로 경제 여건이 판이한 만큼 시장 진입에 성공하려면 산업단지를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국가를 선정해 유망 품목 위주로 진출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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