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흙수저후원회 1만1300번째 후원자 만나

곽혜인씨와 마포 성미산밥상에서 점심, 2차 공동후원회장들도 참석
  • 등록 2017-02-21 오전 11:14:03

    수정 2017-02-21 오전 11:14:0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흙수저 후원회 후원자인 1만1300번째 곽혜인씨를 만난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미산밥상에서 곽 씨와 제2차 공공후원회장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할 예정이다. 곽씨는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다. 먹고 사느라 정치에 무관심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이 시장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2차 공동후원회장단도 흙수저들로 구성됐다. 부도난 중소기업 사장과 쫓겨난 상인, 대리운전기사, 전세버스 기사, 문구점 사장, 지하도상가 상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영화인, 연극배우, 워킹맘, 주부, 동네 작은 도서관장, 유통상인, 소년공시절 공장 동료, 청소업체 노동자, NGO활동가, 택시기사 등이다.

공동후원회장인 이상현씨는 대우조선해양의 갑질 횡포로 망가진 중소기업 사장이다. 모든 걸 잃고, 삶의 희망마저 잃어버릴 지경이지만 이 시장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허윤정씨는 서울 삼청동에서 가방가게를 하는 상가세입자인데 건물주가 상가건물을 1년 6개월 이상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상가법의 독소조항을 악용해 나가라하고 있다. 또 박상규씨는 갑질과 폭언·폭행에 시달리며 프로그램업체의 횡포로 고통 받는 대리운전기사다. 원경재씨는 문구점 사장이다. 대기업 대형마트 때문에 요즘 동네 문구점은 공책한권 팔수 없게 됐다. 방범석씨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영화계 인사다. 이 밖에도 매주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참여하고 있는 연극배우 권병길씨, 헬조선에서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워킹맘 범지형씨, 대구 범어동에서 후마네르라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노열씨, 경북 안동에 사는 청과물 유통 상인 이동천씨, 소년공시절 공장 동료였던 박석이씨 등이 공동후원회장으로 참여했다.

이재명 흙수저 후원회는 20일 현재 후원금 8억2000만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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