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합의"

  • 등록 2016-02-25 오전 10:42:06

    수정 2016-02-25 오전 10:42:0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또 3월 31~4월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례 없는 수준의 매우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제재 논의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이 최종 합의를 한 만큼,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도출을 위한 절차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다른 10개 비상임이사국을 상대로 미·중이 합의한 안을 토대로 결의안 초안을 회람시키게 된다.

이후 이사국들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초안은 최종 상정안을 의미하는 ‘블루 텍스트’(blue text)로 전체회의에 회부된 뒤 공식 채택된다.

미·중의 초안이 도출된 이후, 이사국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의가 최종 채택되기까지는 통상 사흘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 또는 주말을 넘겨 29일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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