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의회조사기구, 전문성·독립성·중립성 지켜야”

  • 등록 2015-11-18 오전 11:41:59

    수정 2015-11-18 오전 11:41:59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의회조사기구는 전문성을 기초로 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는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 세 가지를 지키는 것이 의회조사기구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의회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20년 가까이 국회에 몸 담아온 5선의원이 되었지만 국회내에 조사기구가 없었던 초선의원 시절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회에 의회조사기구가 자리를 잡아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의정보좌활동을 수행하면서부터 훨씬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현재 입법부에 대한 각국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빈곤과 사회양극화를 비롯해 경제성장 둔화와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의회와 국민들이 의회조사기구에 기대하는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장은 이어 “각국의 고유한 역사 속에서 꽃피어온 제도와 운용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 의회조사기구의 발전적 역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열렸고 12개국 40여 대표단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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