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 최초 증시 입성

6일 상장식 개최…"아시아 최대 LCC 초석 될 것"
  • 등록 2015-11-06 오후 2:06:21

    수정 2015-11-06 오후 2:09:06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증시에 입성했다.

제주항공은 6일 코스피 상장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는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이듬해인 2006년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92만주를 일반에 공모하는 등 상장 준비 작업을 지속해 왔다.

최 사장은 “이번 상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은 여객 운송은 물론 다양한 여행 관련 사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체 매출에서 여객 사업을 제외한 부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6.9%에서 두자릿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장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 개발과 기존 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 상장이라는 수식어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장에 모범이 되는 경영을 통해 한국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주항공 상장식에 참석한 김병률 한국거래소 상무(왼쪽부터)와 최경수 이사장,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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