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서 첫 3위

中 개최 '포뮬러E 챔피언십' 15~16시즌 개막전서 역대 최고 성적
  • 등록 2015-11-02 오전 11:17:34

    수정 2015-11-02 오전 11:17:3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의 레이싱팀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E’가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며 처음 시상대(포디움)에 올랐다.

2일 마힌드라코리아에 따르면 팀 소속 닉 하이드펠드(Nick Heidfeld) 선수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2016년 시즌 개막전에서 3위에 올랐다.

그는 경기 도중 스포일러 파손으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4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르노 e-담스 팀 소속 니콜라스 프로스트 선수가 실격 처리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위는 르노 e담스 팀 소속 세브싀앙 부에미, 2위는 ABT 쉐플러 아우디스포트 팀 루카스 디 그라시가 차지했다. 마힌드라 팀 브루노 세나(Bruno Sena)는 13위였다.

포뮬러E 챔피언십은 세계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첫 전기차 경주대회다. 2012년 8월 개최 시작한 이래 올해(2015/2016시즌)로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10팀 20명의 선수를 포함해 4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중국과 말레이시아, 남미, 미국, 유럽 등 10개 도시에서 승부를 겨룬다.

마힌드라는 지난해부터 인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마힌드라 레이싱 팀은 지난 2011년 출범해 국제 모터사이클 경주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딜바흐 길(Dilbagh Gill)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E 챔피언십팀 총괄 책임은 “새로 개발한 머신 엠투일렉트로(M2Electro)의 성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즌 첫 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E 챔피언십팀의 닉 하이드펠드 선수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E 2015~2016년 시즌 개막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 후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마힌드라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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