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은 뉴욕·로스엔젤레스(LA)·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선 노선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수천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발송한 영상메시지에서 “공급 면에서 경쟁사 대비 열세에 있는 퍼스트 클래스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A380 기종에서만 운영하고 나머지 항공기는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등 투 클래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LA, 프랑크푸르트 노선 외에는 퍼스트 클래스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았다.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배치돼 있는 항공기도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만 내고 이용할 수 있었다.
이같은 변화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바꾸는 작업을 당장 시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A380 2대가 추가로 도입된 이후 기존 항공기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좌석 교체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 시카고發 여객기 회항에 승객 219명 발 묶여
☞아시아나 "열심히 일한 그대, 매직쇼로 힐링하세요"
☞아시아나항공, 강서구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